#극성기/초기 허리디스크 통증 관리 팁 #절대침상안정

History
자세한 내용은 [daily] 카테고리의 허리디스크 관련 제 글을 참조해주세요.

2019년 05월 - MRI 촬영으로 5번 추간판 탈출증 확인 / 허리 통증 2의 거슬리는 정도

2019년 12월 -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허리 통증, 방사통 9. 조금씩 괜찮아지는 듯해서 정형외과, 한의원 갔으나 통증 조절 실패

2020년 02월 - 14, 20, 27일 신경차단술 3차까지 받음 / (약 먹고) 방사통, 골반 통증 5,  잘 때 통증 1.5 - 3

                 - 연차 소진 및 재택근무 2주. SNPE 웨이브 베개를 받치고 흔들흔들하면 앉아서 밥을 먹을 수 있음.

2020년 03월 - 재택근무 1주. 1-3일 걷기 운동 3000-12000보 후 통증 심해짐을 느끼고 안 함

                 - 4일 드디어 서울대학병원 1차 진료

                 - 9일 불안한 회사 출근

 

 

 

[daily] - #허리디스크 #연세세브란스 #신경성형술 리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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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디스크방석 #퍼플방석 리얼 후기 #허리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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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의자등받이 쿠션 #발란스코드 #카이로프랙틱 리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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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 #신경성형술 한달 후기 #허리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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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 #신경차단술 #신경차단주사 #신경주사 #허리디스크 2.5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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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 2차 #신경차단술 #신경차단주사 #신경주사 #허리디스크 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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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 마지막 3차 #신경차단술 #신경차단주사 #신경주사 #허리디스크 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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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 #허리디스크 3개월 #역시 서울대학병원 #새로운 마음가짐을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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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바른자세를 도와주는 스탠딩 책상 #설치부터 꼼꼼한 리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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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허리디스크.
허리디스크 3.5개월 쩡아롱의 통증관리 Tip ☆   

 

어느날 갑자기 악! 소리 나는 통증과 함께 찾아온 허리 요통.

 

이 포스팅을 보고 계시는 거의 모든 분들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허리디스크. 즉, 추간판 탈출증이라는 엄청난 허리 통증이 

대게 사전 지식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찾아와

당황스러움을 느끼면서도 대체 어떻게,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지 몰라 검색 삼매경이신 분들일 듯합니다.

 

물론 저도 그랬고요.

 

저 또한 사전 지식이 너무 부족해서 골든타임을 놓쳤고, 불필요한 치료도 상당수 받았습니다.

 

먼 미래에 저에게 허리디스크가 재발하거나 

제 주변인 또는 이 블로그를 찾아오신 많은 분들을 위해 이제까지

제 몸으로 직접 테스트(?)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기록을 남깁니다.

 

※ 이 포스팅은 아직 디스크로 고생 중인 환자가 통증 일기식으로 작성하는 굉장히 주관적인 글입니다.

또한 추간판 탈출증 5번, 그리고 부상에 의한 허리디스크가 아닌 만성 통증처럼 천천히 조금씩

안 좋아지신 분들께 참고가 될만한 포스팅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는 마비증세가 없고, 디스크 탈출증입니다. 터진 상태가 아님을 참고해주세요!

 

 

허리디스크. 골든타임을 놓치지 마세요.
대게 악! 소리 나는 통증으로 걸을 수 없는 통증으로 시작

허리디스크 관련 많은 카페글과 블로그 후기를 읽어보니,

저뿐만 아니라 대게 어느 날 갑자기 악! 소리 나는 허리요통이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첫날 극심한 통증으로 자연스러운 걷기가 어려운데요,

이러다가 차츰 요통이 줄어드는 듯해서 방심하기 마련인데, 이때가 허리디스크 골든타임이라고 합니다.

진통소염제를 먹어주면서 정확한 진료와 치료를 받아야 하는 시기입니다.

 

저는 평일에는 회사 근처에 있는 꽤 큰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전기치료, 온찜질, 워터 마사지), 수기치료,

허리에 직접 6군데 정도 놓는 스테로이드성 주사, 링거를 맞고,

주말에는 유명한 한의원의 약침까지 맞아가며 통증관리를 했는데요

처음에는 3일 정도 효과를 봤던 것이, 점점 그 주기가 짧아져 결국 모든 치료를 중단했습니다.

 

결국 정형외과, 한의원은 저에게 맞는 "치료"가 아니었으며,

비용 대비 효율적이지 못한 "통증 관리"였습니다.

 

만약 제가 이때로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눈치 보지 않고 회사에 모든 연차를 다 사용하여 대학병원에서 처방받은 진통 소염제만 먹으며 

전기장판 뜨겁게 지져놓고 땀 흘리며 누워만 있을 것 같습니다.

 

 

 

허리디스크. 추간판탈출증. 극성기 때에는 무조건 절대 침상안정 기간 엄수!
침상 안정의 이상적인 자세

경험상 허리디스크 통증 조절에 가장 효율적인 치료는 무조건 절대 침상 안정 기간을 준수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권장 기간은 3개월이지만,

 

일상생활로 3개월이 불가능하다면 최소 2주만이라도 절대 침상안정 기간을 잘 보내시면 극심했던 방사통이 꽤 많이 없어집니다.

(문제는, 2주 정도밖에 쉬지 못한다면 얼마 되지 않아 다시 돌아오더라구요.)

그리고 약 3개월 동안은 허리에 나쁜 자세만 취하지 않는다면 원활한 통증관리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 허리에 나쁜 자세는 다음 포스팅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저는 처음에는 회사를 다니면서 어떻게든 버텨보려 했지만,,

회사를 다니게 되면 수시로 허리에 나쁜 자세를 취하게 되거나 누워 쉴 수 없으니 무리하게 되고,

결국 점점 심해지는 진통으로 뒤늦게서야 엉엉 울면서 정말 바보 멍청이 같은 선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일주일만 쉬면 괜찮을 줄 알고, 초기에 5일만 연차를 내고 쉬었는데요, 

허리디스크 통증을 잡기에 턱 없이 부족 기간이었습니다.

허리디스크는 정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나 자신과 싸워야 하는 질병이므로 조급하게 생각하시면 절대 안 될 듯합니다.

 

그러므로 여건이 되신다면, 허리디스크 발생 3개월까지는 되도록 침상 안정을 지켜주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침상 안전, 보존 치료의 이상적인 자세는,

약 5-7cm 정도 높이의 적당한 쿠션감과 지지가 될 수 있는 허리베개를 이용하여 바른 자세로 눕는 것입니다.

엄지의 제왕, 몸신에서 나왔던 방법으로 방송을 "직접" 보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일부 내용만 글로 작성된 포스팅 보다, 직접 영상을 통해 나의 허리 통증에 맞는 솔루션을 찾길 바랍니다.

 

제 경우, 일정 시간 바른 자세로 누우면 방사통 + 꼬리뼈 통증까지 있어

옆으로 눕는 자세가 오히려 더 편안하고, 아직까지도 그렇습니다. (원래부터 벽 보고 옆으로 눕는 자세로 잡니다.)

그래서 옆으로 잘 것을 대비하여 수건보다 옆으로 누워도 제 몸을 지탱할 수 있는

넓이가 넓은(베개 가로길이만큼의) 담요를 이용하여 허리 베개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면 옆으로 누워도 길이가 모자라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허리 베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옆으로 누울 때 허리 베개는 그대로 유지되고, 약간 하드 한 베개를 다리사이에 끼고 자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로 자려고 시도는 하고 있는데요, 

바른 자세로 자세를 바꿀 때는 아까 그 하드 한 베개를 다리 밑, 그러니까 무릎에서부터 종아리 쪽을 받치고 잡니다. 

 

그리고 최근 느끼게 된 사실인데요,

이전에는 이래도 저래도 마냥 아파 차이를 느끼지 못했지만, 목 베개 또한 허리 통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조금만 높은 베개를 베서 목이 꺾이는 자세가 되면 허리 통증이 생기더라고요,,

베개에도 적당한 탄성과 쿠션감으로 머리를 15도 정도 지지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는 앞에서 말씀드린 방송에서 코골이를 없애는 수건 베개에 대한 내용도 다루고 있으므로 참고하시면 도움되실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허리디스크 6개월까지는 푹 주무시는 것은 포기하시고,,,ㅠㅠ 

괴로우셔도 자세를 바꿀 때마다 의식적으로 조심히 그리고 통증 완화에 도움되는 베개 위치로 바꿔가며 주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분명한 것은, 올바른 잠은 다음날 컨디션을 좌우합니다.

 

 

 

 

쪼꼬야 누나에게 힘을 줘

 

 

허리디스크 통증 일기

벌써 회사 출근 3주 차입니다.

 

3월 09일 - 13일 :

어떻게 어느 시점에서 아플지도 모르고, 자차를 이용한 회사 출퇴근이 처음인지라 새벽 6시 30분

일어나자마자 약을 먹고 버텨봤더니, 15시 즈음 통증이 미친 듯이 밀려왔다.

그래서 차츰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티다가 약을 먹는 것으로 패턴을 바꿨다.

회사는 어찌어찌 버틸 수 있었지만 퇴근 후 집에 들어오자마자 발생하는 방사통에

끙끙 앓으며 울기도 많이 울었다.

걷기도 힘들었고 화장실도 가는 것도 지옥과 같았다.

더는 못 버티겠다,라고 생각했을 때, 회사 내부에 코로나 19 확진자와 접촉한 분이 계신 덕분에(?)

목요일부터 오전에 급 재택근무로 전환되었다.

누워서 지내다 보니 다행히 통증은 많이 완화되었다.

 

3월 16일 - 20일 :

대체적으로 괜찮은 컨디션이 계속되었다.

중간에 일을 쉬지 않아도 되었고, 약 복용은 오전에는 그냥 버티다 점심 먹고 바로 먹을 수 있었다.

이러면 오후까지 그냥저냥 버틴다.

퇴근 후 밀려오는 지옥과 같은 방사통이 무서웠지만, 웬일인지 이때부터는 그냥저냥 원래 있는

통증만 있을 뿐이었다. 물론 수요일쯤 되니까 차츰 방사통에 의한 피로도는 쌓이는 것은 느껴지지만 버틸만하다.

 

3월 23일 - 25일 :

월요일 아침, 원인 모를 다리에 애리는 느낌이 있다. 원래 아침에는 방사통이 거의 없었는데 느낌이 쌔했다.

그래도 어찌저찌 버텨 정시 퇴근 성공.

화요일. 아침부터 컨디션이 안 좋다. 10시에 약을 복용, 역시나 15시부터 통증이 밀려왔고 버티다 버티다 

16시에 퇴근해서 집에서 누워서 잠만 12시간 넘게 잤다. 원래 샤워하고 자는데 샤워할 자신이 없어서

이날은 대충 양치랑 세수만 하고 잤다.

수요일. 이틀간의 피로도가 누적되어 하루 종일 제정신이 아니었다. 통증이 심상치 않음을 감지하고, 

점심때까지 버티다 약을 복용했는데, 통증이 진정되지 않았다. 버티다 14시경 자택 근무로 돌리겠다고 말씀드리고

엉엉 울면서 나와버렸다. 저번 주에는 괜찮았고, 삐끗한 적도 없는데 대체 왜 그럴까.

할 일은 산더미고 통증으로 일이 집중되지 않고. 억울하고 분해서 눈물샘이 폭발해버렸다.

 

좌절을 할 뻔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통증은 많이 줄긴 줄었다고 볼 수 있다.

걸을 때마다 나를 굉장히 괴롭혔던 골반 통증, 엉덩이 통증, 종아리 통증은 거의 없어졌으므로,, 

지금은 이전에 없던 허리 통증이 생겨서 지금 몹시 괴로운 것 같은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허리디스크 중심화 중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지만 새롭게 생긴 허리 통증은 직장인에게는 정말 치명적이다.

앉으면 허리가 아프고, 일어서면 방사통에 힘들다.

허리 통증이 없었을 땐 조금 앉아서 방사통을 잠재운 후 일어나면 어느 정도 버텼는데

오늘은 앉아도 힘들고 서도 힘들고 어디 누울 데도 없고 괴로워 죽을뻔 했다.ㅠㅠ

내일 회사는,, 어떻게 해야 하나...

재택근무할 수 있도록 노트북, 외장하드 다 가져왔지만 고민 중이다.

일처리는 아무래도 회사에서 하는 것이 더 빠르므로,,